청양고, 학교폭력 자살위기 예방 프로그램 스타트

학교폭력-자살위기 예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2017-03-21     최명오 기자
[충청신문=청양] 최명오 기자 = 청양고등학교(교장 김호중)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폭력과 자살위기 예방을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연중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청양고는 인문-특성화 계열 학급이 함께 운영되고 지역실정 등 학교여건을 감안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마음자리 보짱 키우기’ 란 특별교재와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위(Wee) 클래스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모듈로 진행된다. 먼저 학생들의 자기존중감 향상을 위해 ‘마음자리 보짱 키우기1’과 ‘소나기’(소중한 나 만들기) 캠프 및 대회,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마음자리 보짱 키우기2’와 ‘다시우’(다시 시작하는 우정), ‘행복을 말해요’ 캠페인을 열게 된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마음자리 보짱 키우기’ 교육 자료를 활용해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담임교사와 전문상담교사가 팀티칭으로 진행한다. 교재에는 영화를 편집한 동영상 활동지와 흥미로운 읽기자료가 들어 있어 학생들의 몰입을 끌어내고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학교는 프로그램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1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유형 검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해석 상담 및 학습전략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해 나간다.

이와 함께 국립공주병원 정신과 전문의를 초청하여 연수를 진행하였으며 학생지원을 위한 협의회를 갖고 학부모교육과 상담도 가져 가정과 학교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중 교장은 “학교운영의 목표인 꿈과 끼를 키워 미래를 열어 갈 행복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과 자살위기 예방이 기본”이라며 “모든 교사와 학부모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어울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