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꽃이피면 행운이 온다는 '행운목 꽃' 만개

2017-03-22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봉양읍 김유경 씨 자택에서 일생에 한번 보기가 어렵다는 행운목 꽃이 만개해 화재다.

김 씨의 행운목 꽃은 2010년과 2012년, 2015년에 이어 네번째 만개다.

꽃이 피면 행운이 온다는 행운목 꽃은 향기가 진하며 낮에는 꽃봉오리를 오므렸다가 밤에만 꽃망울을 터트려 일명 '야화'라고도 불린다.

행운목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동남아시아 열대지방에서 주로 자생하는 식물로 국내에서는 원목으로 수입돼 화원 등지에서 일정기간 키운 뒤 관상용이나 선물용 등으로 팔린다.

또 열대식물의 특성을 지닌 까닭에 제천과 같이 추운 지역에서는 그 꽃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고 알려졌다.

김 씨는 "매우 드물게 피는 행운목 꽃은 꽃만 봐도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다"며 "제천시민들이 이 꽃을 보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