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무원, 암투병 환우에게 성금 전달… 훈훈한 감동 화제

2017-03-26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공무원이 어려움에 처한 동료에게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영서동 신 모 주무관을 돕기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이 기간동안 자율적으로 모금된 1572만원의 성금을 지난 24일 신 주무관에게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 신 주무관과 함께 공무원을 시작한 40여명의 동기들도 자체적으로 모금한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 주무관은 지난해 암 진단을 받고 서울에서 췌장과 주변 장기에 퍼진 종양을 제거하는 대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잠시 호전을 보였으나 불행히도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되면서 휴직을 하고 서울에 있는 병원을 오가며 치료하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근규 시장은 신 주무관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지만 쾌유를 바라는 직원들이 있는 만큼 빨리 완쾌되어 함께 근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