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의원 재산 평균 7억6468만원

2017-03-26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 도내 시·군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7억646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충북도가 공개한 ‘2017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11개 시·군의원 131명의 재산총액이 1001억7천420만원으로 의원 1명당 평균 7억6468만원이다.

시·군의원 가운데 66.4%인 87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33.5%인 44명은 감소했다.

10억원대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시·군의원은 전체의 22.1%인 29명이다. 특히 청주시의원은 38명 가운데 12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하재성 청주시의원으로 80억1680만원을 신고했다. 하 의원은 지난해(78억3528만원)보다 1억8152만원이 늘었다.

이어 윤인자 청주시의원(47억5138만원), 박해수 충주시의원(40억1367만원), 박상돈 청주시의원(38억1019만원), 김은숙 청주시의원(27억562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하재성 청주시의원(73억6361만원), 예금이 가장 많은 의원은 박순복 영동군의원(19억6천41만원)으로 조사됐다.

임만재 옥천군의원은 보유 자산보다 부채가 많다며 마이너스 1억577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기 청주시의원과 한병수 청주시의원도 각각 마이너스 7433만원, 1003만원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각각 4504만원과 4681만원을 신고한 최연호 옥천군의원과 안성현 청주시의원이 재산 하위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계용준 충청북도개발공사장은 지난해(12억6476만원)보다 2억4543만원이 줄어든 10억1933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