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고농도 미세먼지 적극 대응

학교담당자 지정 및 미세먼지 농도단계별 조치 철저히 당부

2017-03-27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더욱 심해지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봄철을 맞아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학생 건강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대처하고 있다.

각급학교 미세먼지 상황전파 담당자를 지정하고 교육청-학교-시청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예비주의보 이상의 미세먼지가 발생한 경우 학교담당자 및 학교장에게 즉시 SMS문자로 신속히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학교담당자는 모바일앱 '우리동네 대기질'을 설치해 수시로 미세먼지 농도를 모니터링하고 예비주의보·주의보·경보 등 단계별 조치사항에 따라 즉각 대응한다.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실외수업을 실내수업 전환 ▲학생 개별 바깥활동 제한 ▲바깥 공기 유입 차단(창문 닫기) ▲학생 개인위생관리(손씻기, 양치질,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독려 ▲학부모 비상연락망 및 가정통신문을 통한 행동요령 공지 ▲실내공기질 관리(물걸레질 청소) 등이 있다.

특히 경보 시에는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 조정, 수업단축 및 휴업을 검토해 시행 할 수 있도록 학교장에게 재량권을 줬다.

시교육청에서는 주기적으로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과 주요 조치사항을 학교에 안내하고 있고, 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매뉴얼 비치, 담당자의 내용 숙지 정도, 호흡기 질환 등 미세먼지 민감군과 고위험군 학생 관리 여부, 보건용마스크와 상비약 비치 등을 추가로 점검하고 있다.

사진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미세먼지 대응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다"며 "학부모과 학생에게 상황발생 시 행동요령을 안내해 우리 학생들에게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