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 새벽시간 고무신 만 손에 들고 보행하는 치매 노인 구조

2017-03-27     최명오 기자
[충청신문=청양] 최명오 기자 = 청양경찰서(서장 남경순) 정산지구대 1팀 경위 김근중 외 3명은 심야시간 거주지를 찾지 못하고 도로를 무작정 걸어가는 치매노인 정00(남,74세)을 구조, 안전하게 거주지에 귀가시켜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정산지구대 경위 한시원과 경사 이명수는 지난 25일 새벽 2시30분경 순찰근무 중 고무신을 들고 정산사거리에서 공주방향쪽으로 절둑거리며 걸어가는 노인을 발견했다.

저녁을 먹지 못한 치매노인에게 라면을 대접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하자 어눌한 말투에 이름, 나이, 주소를 전혀 모르고 부여, 은산, 규암 단어만 이야기하여 위 지역을 순찰하며 이장 등 주민들을 상대로 확인하였으나 전혀 알지 못하여 당일 12:00경 까지 보호 조치하며 과학수사팀의 지문감식을 통해 신원 확인 후 안전하게 귀가 조치 했다

치매노인은 부여 규암면 신성리에 사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하우스 일을 하고 당일 오후 7시경 부여 규암에서 청양 장평면을 지나 정산 서정리까지 약 14km의 거리를 밤새도록 걸어온 것으로 사전 발견하여 사고 위험을 예방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