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 열린다

2017-03-28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에서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콘서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됐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시·군 순회연주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라 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로 뒤마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모티브로 창작된 오페라다.

국내에서는 '춘희(椿姬)'라는 제목으로 1948년에 명동 시공관에서 초연된 이래 국내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라 트라비아타는 파리 사교계의 여성 비올레타와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19세기 중반 유럽의 금권결혼,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했던 상류사회의 위선을 소재로 동시대 사회를 비판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초연 당시 관객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이야기의 배경을 백년 전으로 수정해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콘서트 가이드의 곡 해설이 가미돼 친숙하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이드의 곡 해설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오페라 감상과 함께 예술교육의 기회를 줄 것"이라며 "3월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막 주에 열리는 문화예술 공연에 제천시민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