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가뭄극복 안간힘

신양면 황계저수지 양수저류시설 이용 물 공급

2017-03-29     박제화 기자
▲ 황선봉 군수는 지난 28일 신양면 황계리(황계2양수장)에 설치된 양수저류시설을 점검하는 등 가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예산군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는 가뭄으로 올해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가뭄극복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가뭄을 해소하고자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와 함께 저수량이 부족한 송석, 보강, 방산, 여래미 저수지 등 9개소의 저수지에 지난해 10월부터 하천수 및 관정을 이용해 담수하고 있다.

또한 신양면 황계저수지의 저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양수저류를 하고 있으며 영농기 이전까지 저수지에 물을 가둘 계획이다.

양수저류시설은 하천수가 없어 고민하던 황계저수지 하류 지역의 영농을 위해 기존에 설치되 황계양수장의 집수정을 이용해 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하루에 800t을 담수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중 황계저수지의 저수율이 1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그동안 5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정개발 57공, 양수장 3개소, 취입보 3개소, 저수지 준설 4개소, 양수저류 9개소 등을 설치하는 등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논물 가두기 및 공동못자리 등 물 절약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저수율을 확보해 모내기를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