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미분양관리지역에 추가 지정

2017-03-30     충청신문
[충청신문=경제] 충남 서산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 추가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충남 서산을 포함해 수도권 8곳과 지방 17곳 등 모두 25개 지역을 7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7차에서는 충남 서산시가 새로 미분양관리지역에 들어가고, 6차 관리지역 중 모니터링 필요 지역으로 지정됐던 경기 오산시는 미분양이 상당 부분 해소돼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공사 관계자는 "서산시의 경우 신규 분양이 이어지면서 꾸준히 미분양이 발생했다"며 "최근 석달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수가 50% 이상 증가하는 요건에 부합해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HUG는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 미분양 증가(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 미분양 해소 저조(당월 미분양 가구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 수의 2배 이상인 지역) ▲ 미분양 우려 ▲ 모니터링 필요 중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용지를 매입할 때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 분양보증을 신청할 때 보증심사가 거부될 수 있다.

분양보증 예비심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UG 홈페이지(www.khug.or.kr)나 콜센터, 전국 각 영업지사에 문의하면 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