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 보조금 부정 수급한 주유소·화물차주 12명 형사입건

2017-04-02     백대현 기자
[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주유소 업주와 화물차주들이 서로 이해관계를 맺고 보조금을 부정으로 수급하다 덜미가 잡혔다.

논산경찰서(서장 박수영)는 지난 30일 주유소업주와 화물차주가 실제 주유량을 부풀려 유류구매카드로 결제한 다음 화물차주들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등의 방법으로 총 1억2000만 원 상당의 유가보조금을 부정으로 수급한 주유소 업주 A 씨 등 12명을 형사입건했다.

A 씨는 2014년 2월경부터 2016년 6월경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와 거래를 하는 화물차주들에게 실제 주유량을 부풀려 유류구매카드로 결제하도록 한 후, 그 차액을 화물차주들에게 현금으로 돌려주고, 개인차량에 주유하거나 기타 차량관련 소모품을 구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가보조금을 부정으로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산경찰서는 관내 주유소를 상대로 이와 유사하게 운영되고 있는 업체가 또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논산 및 계룡일대 주유소에 대하여 확대 점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