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활성화로 어르신들 행복 충전

2009-10-25     충청신문/ 기자
중구(구청장 이은권)는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동네 곳곳에 경로당을 신축하고 다양한 취미와 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경로당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추진중인 경로당은 어남동 경로당을 비롯해 총 5개소이며 3개소는 연말 완공예정에 있어 쉴 곳이 없어 불편을 격던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60년대에 지어져 건물이 협소하고 낡아 이용이 불편했던 어남동 경로당은(어남동 174-3번지) 새단장을 마치고 오는 12월 초에 개소할 예정이며 그동안 문화동 모산부락 주변에 경로당이 없어 갈 곳 없던 어르신들을 위해 모산공원 인근에(문화동 569-4번지) 경로당을 신축해 올 연말 문을 연다.

무지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청란경로당은 올 연말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며 충무체육관 맞은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추진중인 부사동 경로당은 부사동 93-11번지를 매입한 상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거주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무려 16%에 달해 경로당이 절실히 필요했던 선화동 현대아파트에도 경로당 신축사업이 추진중으로 아파트관리사무소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 연말 적정장소를 매입해 내년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경로당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중구의 경로당은 총 137개소로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기능 공간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구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통해 활기찬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취미, 교양, 건강, 오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경로당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달에는 관내 경로당지도자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로당 운영의 적정을 기하기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지내시라는 뜻을 담은 ‘9988 어르신 건강프로젝트’운영, 경로당 금연사업, 치매 조기검진사업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한편 어르신들의 여가선용 장소인 경로당이 위험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도록 말하는 가스자동차단기를 무료로 설치하는 등 경로당의 안전장치 마련은 물론 경로당 기능보강사업으로 발맛사지기, 투척용 소화기 등을 보급해왔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복지시설인 만큼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