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기초의원 국민의당 입당 행보 안타까워"

2017-04-13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완주)은 13일 충남지역 전·현직 기초의원들의 국민의당 입당 선언에 대해 "지역민 대표로서 필요한 혜안을 갖지 못한 채 보인 행보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충남도당은 논평을 통해“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여러 언론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반기문에서 시작해 황교안을 거쳐 옮겨간 것”이라며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를 선택하는 이들에게 안 후보는 결국 차선책이라는 뜻이며, 이는 결집력 없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또 “문재인 후보는 지난해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난 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까지,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광장을 지켰다. 마침내 국민의 선택을 받을 후보가 누구겠는가”라면서 역설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이 탄생하기까지 남은 26일 동안, 역사와 민심의 흐름을 똑똑히 지켜보며 뜨거운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더불어 민주당 소속 전반기 천안시의장 주명식 의원과 주일원 의원, 류제국 전 천안시의원, 조병희·김승기·성실제 전 예산군의원은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