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행정수도' 시민단체 서명운동으로 공감대 확산

2017-04-24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 시민사회단체가 5월 9일 19대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 행정수도론' 공감대 확산을 위해 팔을 걷었다.

지역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는 22∼23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에코 국제걷기대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했다.

일본, 대만,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참여자와 국내 걷기대회 동호회원 등이 대거 참석한 이 대회에서 대책위는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할 것과 일부 미이전 중앙행정기관과 국회 등을 세종시로 옮겨야 할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최정수 대책위 상임대표는 24일 "세종시나 충청권에 한정된 지역 공약이 아니라 지방분권을 위한 상징이라는 점을 알렸다"며 "세종시를 미완의 도시로 둘 수 없다는 뜻에서 홍보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18∼19일 제주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린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와 지난 15∼16일 세종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에서도 각각 홍보전을 펼쳤다.

세종시이통장연합회와 세종신도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도 지역·단지별로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안 명문화 등을 위한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대책위는 오는 27일 열리는 읍면동장 회의를 통해 서명지를 나눠주는 한편 다음 달부터는 세종신도시 아파트 일부 단지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동영상 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