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인구감소 시대 공공시설 개혁 번역서 출간
2017-04-24 홍석민 기자
그리고 “이런 개혁의 바탕에는 ‘마을 만들기’ 철학이 중요하다”며 “이는 단순한 마을 재건이 아니라 주민의 이해와 지지를 얻고 주민의 창발성을 발전시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원칙을 의미한다”고 강조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역시 2030년에 52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급격하게 감소하여 2060년에 440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많은 지방도시와 기초단체에서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소멸 위험’ 상태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보다 앞서 인구감소를 맞이한 일본의 경험과 고민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제1장부터 제3장까지는 공공시설 개혁 총론과 구체적 진행방법을, 제4장부터 제6장까지는 마을 만들기에 기반한 압축도시 및 공공시설의 역할을 고찰하고 있다. 그리고 제7장에서는 공공시설 갱신과 통폐합을 위한 민관연대와 자금조달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번역을 기획한 충남연구원 임준홍 연구위원은 “이 책은 인구감소시대 공공시설 개혁을 통해 주민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기초자치단체, 마을 만들기 활동가, 관련 서비스 제공 기업 및 기관 등의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