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 학교 순회 불소도포

2017-04-26     최영배 기자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가 불소사업을 전개해 아동·청소년들이 경험하고 있는 치아우식증(충치)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 보건소는 올해 말까지 ‘아동·청소년 건강퍼즐 맞추다’ 사업의 일환으로 불소 이용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달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관내 19개교 학생들로 불소도포는 2892명, 불소용액양치는 1806명이다. 군 보건소는 이들에 대해 대전보건대 치위생과 학생들의 협조를 받아 각 학교를 순회하며 상·하반기로 나눠 각 1회씩 전문가 불소도포를 한다.

또한 관내 12개교 초등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는 불소용액 양치를 주 1회 점심시간에 실시하도록 지도하고 스스로 구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도 병행한다. 불소도포는 치아표면에 불소바니시를 발라주어 충치세균과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40%정도 충치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는 관내 만5세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3106명이 불소도포 서비스를 받았으며, 불소용액 양치에는 1888명의 초등생이 참여했다. 또 올바른 칫솔질 등 구강보건교육은 195회에 걸쳐 3995명이 받았다.

김옥년 건강증진팀장은 “과자, 초콜릿, 음료 등 충치균이 이완될 수 있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학생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서 식사 후·잠자기 전 칫솔질과 더불어 불소를 이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