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노선 다변화… 태국시장 공략
142건 325만불 수출상담, 76만불 수출계약
2017-04-27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2017 방콕 국제 선물·가정용품 박람회’에 도내 8개 기업과 함께 참가해 142건 325만불 수출 상담과 76만불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충북에서는 ㈜종이나라, ㈜준호코리아, 씨앤티코리아(주), 레보아미, ㈜천년애푸드, ㈜르므엘뷰티, ㈜에코힐링, JDS베이직 등 총 8개 수출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인 ㈜종이나라 이병훈 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종이접기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많지 않아 관심 바이어가 적지는 않을까 고민했지만,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진성바이어도 발굴하고 40만불의 현장 계약 실적도 달성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뿌리는 미백·주름개선 앰플 제조업체 레보아미 대표는 “현지 태국 바이어 뿐만 아니라 외국 바이어도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았다”며“내년에는 선물·가정용품 박람회뿐만 아니라 방콕 뷰티박람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사드보복으로 인한 대중국 수출 여건이 악화되는 현 상황에서 인도차이나반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으로의 시장개척을 통한 수출 노선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향후 충북 수출 기업의 동남아 시장 개척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과 문구류에 대한 관심도가 특히 높았고,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 증진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