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대기초, 봄 바다 체육대회 열어

2017-04-30     신현교 기자
[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태안군 대기초등학교(교장 문향숙)는 지난 27일 학교 인근 구례포 해수욕장에서 병설 유치원생을 포함하여 전교생이 봄 바다체육대회를 했다. 넓은 모래밭에서 푸른 바다와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경기를 하면서 경쟁심보다는 선후배간 우애도 다지고 협력심도 기르는 행복 나눔 시간이었다.

경기종목은 신나는 댄스, 몸으로 말해요, 안면 근육 풀기, 간식 타임, 봉대봉, 모래 가져오기, 씨름, 100초 릴레이, 목마른 까마귀, 느낌으로 물체 알아맞히기 등의 재미있는 경기로 진행됐다.

유치원~6학년을 포함한 큰터모둠 9조는 직접 만든 모둠 깃발을 들고 각 경기별로 질서 있게 참여했고 한 종목의 미션을 모둠원이 모두 수행하면 담당교사에게 확인을 받고 다음 경기로 이동했다. 모둠원의 협동심과 모둠 간의 경쟁심이 적절하게 조율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부모회의 봉사로 정성껏 준비한 점심 식사를 한 후에는 마지막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청백 달리기에 모든 학생이 온 힘을 다하여 달리고, 바다가 떠나가라 목청껏 응원하며 2017학년도 봄 체육대회는 마무리됐다.

문향숙 교장은 “경쟁보다는 어울림을 배운 행복 나눔 봄 바다체육대회, 오늘의 이 행사가 대기초 학생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는 기름진 밑거름이 되었길 기대한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