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최고품종 쌀 선발·보급한다

2017-05-16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쌀 생산정책을 다수확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품질이 우수한 최고품종을 선발,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KREI)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쌀 재고량은 정부 233만 톤, 민간 118만 톤 등 351만 톤으로 역대 최고치에 달한다.

이에 비해 2016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61.9㎏으로 나타나 국내 쌀 산업은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은 공급과잉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현재 충남을 대표하는 최고품질 쌀 ‘삼광’ 벼는 단일품종에 대한 유전적 취약성과 도복 우려가 있어 다른 대체품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도 농기원은 쌀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밥쌀용 최고품질 품종으로 육성된 삼광 등 15개 품종에 대해서 완전미율과 단백질 함량 등을 고려한 특성평가를 통해 기존 품종보다 더 우수한 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 농기원은 지역에 적합한 최고품질 벼 품질향상 기술개발 및 최고품종 브랜드 육성 연구를 통해 고품질 쌀의 안정적 공급의 기반이 확보한다는 계산이다.

작물연구과 최현구 연구사는 “충남지역에 맞는 최고품질 쌀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품질향상을 통해 연이은 풍작과 쌀 소비량의 감소 등으로 시름이 깊어져만 가는 쌀 재배농가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