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은 지금 '장미의 향연'

2017-05-23     정연환 기자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관광의 도시 단양군이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장미의 향연'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7일 단양읍 남한강변을 따라 꾸며진 장미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파란장미를 찍어라와 대형새총 쏘기, 음악공연, 단양 오미자 시음 등 10여개의 이벤트로 치러진다.

장미길 곳곳에 숨겨진 파란장미를 찍거나 인조장미를 찾아오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이날 장미길 곳곳에 꾸며질 200여개의 오색 바람개비와 장미, 단양을 담은 사진 40여 점이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장미 소공원에서는 비눗방울 만들기, 대형 새총 쏘기 등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장미길 도전입구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단양 오미자 시음회도 마련되며 장미길 구간 곳곳에는 장미를 활용한 포토 존을 만들어 행사를 찾는 관람객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2009년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까지 1.2km의 강변 산책로에 마련된 장미길은 450m의 아치형 터널과 넝쿨과 줄기, 사계절장미 등 1만5000여 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다.

특히 열렬한 빨강, 순결한 하얀, 완벽한 노란, 행복한 분, 첫사랑의 주황 등 저마다의 꽃말과 향기를 갖고 있는 장미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은 장미길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2014년 5억 원을 투자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파고라(비가림막, 정자) 등 각종 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김홍량 단양읍장은 "연말까지 남한강변 경관조명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장미터널 입구와 장미소공원 등에 바닥과 투광 조명, 정원등을 설치해 야경명소로 꾸밀 계획"이라며 "장미꽃의 만개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 가족과 연인간의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단양소백산철쭉제가 함께 열려 실버가요제, 강변음악회, 추억의 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