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신도시 복합편의시설, 수요자 의견 담아 건설한다

행복청, 정부세종청사 입주부처에 복합편의시설 사업설명회 가져

2017-06-04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의 착공에 앞서 청사 입주부처 운영지원과장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복합편의시설 공사에 따른 청사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립사업 내용과 일정을 설명하고 각 부처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복합편의시설은 정부세종청사의 주차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체육·문화시설, 주차장 등을 수용하는 복합시설로 총사업비 2662억 원, 연면적 11만876㎡ 규모로 청사 주변 6개 부지에 3개 공사다.

제1공사는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곳과 국세청 주변 1곳 등 4개 부지에 사업비 1068억 원, 연면적 5만3204㎡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공원으로 현재 청사 인근에 있는 지상주차장을 지하화 해 주차 편의와 함께 도시 경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제2공사는 교육부 인근에 사업비 489억 원, 연면적 1만9735㎡ 규모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문화공연·강좌·유아교육·동호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민의 문화예술 수요를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제3공사는 기획재정부, 환경부 인근 주차장에 사업비 1105억 원, 연면적 3만7937㎡ 규모로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체육시설로 건립한다.

설명회에서 주로 논의된 사항은 공사기간 동안 대체주차장 조성으로 행복청은 각 부처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공사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복합편의시설 건립부지로 편입되는 현재의 주차장(1234대 수용)을 대신해 인근에 대체주차장(1310대 수용)을 마련하고 공사차량 주차장을 별도 지정된 구역에 마련하여 공사 중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관계자가 요청한 공사 중 비산먼지 방지대책도 별도로 마련해 근무여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복합편의시설 공사계획에 충분히 반영해 입주공무원과 청사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