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특실 1량 일반실로 개조

하루 3180석 추가 공급… 이용객 편의 증대

2017-06-04     장윤수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윤수 기자 = 코레일이 KTX 특실 1량을 일반실로 개조해 공급 좌석을 확대한다.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과 주말 이용객 편의를 위해 기존 KTX 특실 4량 중 1량(5호차)을 일반실로 개조해 편성당 20석(35석→55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연말까지 기존 KTX 전 차량에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KTX 일반실 좌석을 일평균 약 3180석 추가로 공급한다.

또 개조하는 좌석은 고정식 의자가 아닌 회전식 의자로 개선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2일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에서 KTX 이용객 편의를 위한 객실 개선사업 품평회를 개최하고 특실 개조, 화장실 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선보였다.

코레일은 올해 초 KTX-산천 스넥카 공간을 개조해 편성당 좌석 12석을 추가했고, 7월까지 23편성 전체를 개조해 일평균 약 1128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일반 열차는 지난 5월부터 수요가 많은 경부선에 2층 열차인 ITX-청춘을 새롭게 투입해 일평균 4116석을 늘렸고, 기존 8량 무궁화호에 객차를 덧붙여 최대 11량으로 증결 운행해 일평균 1728석을 추가 제공했다.

한편, 품평회에서는 화장실 환경 개선을 위해 KTX 화장실에 수전 기능과 건조 기능이 통합된 신개념 수전 장치인 '코핸드워시드라이(KO-Handwash Dry)' 시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특허출원 후 KTX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