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민자적격성 조사 완료… 건설 탄력 받을 듯

2017-06-08     정완영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시정 정례 브리핑 말미에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의 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지난달 29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해 1월부터 진행된 민간 제안사업에 대한 수요 추정의 적정성, 재정사업과 비교한 비용·편익 등을 분석하는 민자적격성 조사가 완료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은 ▲1단계(2016~2022년) 안성-구리(71㎞), 사업비 5조 3천억원 ▲2단계(2020~2025년) 세종-안성(66㎞), 사업비 2조5000억원 등으로 추진돼 1단계 구간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해 나중에 민자사업으로 전환되고, 2단계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돼 이번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이춘희 시장은 "세종-안성 구간의 조기개통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서명운동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실무협의체(세종·천안·안성·용인시)를 구성해 중앙정부의 실시계획 등 사전 인허가 절차 단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사업의 조기 완공은 새 정부의 지역 공약으로 제3자 제안공고, 협상대상자 지정·협상,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수도권과 세종, 충청권의 연계 강화로 국가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