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충무·해상방제 대규모 훈련 실시

- 국가중요시설, 해양환경 해경이 지키겠습니다. -

2017-06-22     신현교 기자
[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정태경)는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태안군 원북면 소재 태안화력발전본부 앞 해상에서 2017년 충무·해상방제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은 오후 2시경 태안항과 태안화력발전소 기능 마비를 목표로 테러범 5명이 선박 1척에 다량의 폭발물을 싣고 침투하는 것을 탐지, 진압, 격멸 상황을 전개하는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선박이 육군 레이더에 발견돼 태안해경에 상황이 전파하면서 훈련이 시작, 테러선박 차단·제압과정에서 테러범 3명 사살, 2명 도주 중 익수되어 구조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했다.

훈련엔 태안해경 등 5개 기관 180여명과 경비함정 등 13척이 동원됐다.

이후 오후 2시 30분에 태안항에 입항하는 선박이 예인선과 충돌하여 화물탱크가 파공되어 적재된 원유 1000㎘가 해상에 유출되었다며 태안해경서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 되면서 훈련이 시작됐다.

헬기와 고속단정에 편승한 해경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여 인명구조와 사고 유조선파공부위 봉쇄작업을 실시하고, 경비정은 사고 현장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다른 유조선이 사고 선박에 접안하여 구멍을 뚫고 탱크에 남은 기름을 이적하는 작업을 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었다.

훈련에는 13개 기관, 단체·업체 등 방제인원 160여명이 참여했으며 경비함정 19척, 오일펜스 1.26km, 유회수기 7대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 향상과 훈련에 참가한 유관기관, 단·업체 간 팀워크 향상에 중점을 둔 훈련이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단·업체 간 대응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즉응 태세를 갖춰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국가의 안녕과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