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기 유도대회로 지역 경제 활성화

2017-06-25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23일 열린 제10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가 오는 27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전국에 있는 3000여 명의 유도선수가 출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다.

앞서 이승훈 청주시장은 19일“청풍기전국유도대회 등 전국 규모의 행사가 청주에서 많이 개최된다”며 “전국대회를 통해 외지인들이 청주에 와서 경비를 지출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청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10회를 맞은 청풍기 유도대회는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한 바가 크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석우문화체육관 인근 식당의 경우 평소보다 손님들이 대거 몰려 기분좋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숙박 업소도 마찬가지다. 대회 개최 한달 전 이미 인근 숙박업소들의 예약은 끝이 났다.

충북 유도회 하재은 전무이사에 따르면 그간 청풍기 대회 개최로 최소 150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도회 관계자는 “청풍기유도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부분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더 많은 선수들이 청주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첫날 단체전인 남자 초등부에서는 흥덕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성중학교는 남자부 3위에 머물렀다.

대전 명석고등학교는 처음으로 청풍기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거뭐줬다.

다음 날 여중부 -42kg 개인전에서는 서미진(무극중)이 2위, 여고부 -45kg 박소영(충북체고)3위, -52kg 김수민(충북체고) 2위를 차지했다.

초등부 남자 -60kg에선 이윤태(흥덕초)2위, -66kg 강지재(흥덕초)2위, 염요한(옥천장여초)이 3위로 입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