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잠복결핵 감염 집중 검사

2017-07-17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최근 병원 종사자 중 결핵 확진자에 의한 신생아실 영아 잠복결핵 발생 등 병·의원 및 집단시설 내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 결핵접촉자에 의한 잠복결핵감염 검진(IGRA)검사를 집중적으로 한다.

17일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환자 발생에 따른 잠복결핵감염 검진은 1640건(양성율 16.5%)으로 전년 상반기 검진 933건 대비 75.8%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제3군 감염병이며, 잠복결핵은 몸속에 결핵균이 있지만 활동하지 않는 상태로 흉부 x-ray 검사 및 객담검사 등 일반 결핵검사에서는 정상이나 혈액검사인 인터페론감마(IGRA)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된다.

예방 수칙으로는 2주 이상 기침 또는 가래가 지속될 경우 결핵검사를 받도록 하며, 기침할 경우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 후에는 30초 이상 손씻기 등이 있다.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잠복결핵감염 검사 확대로 조기진단 및 치료를 통해 질병 확산방지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