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

2017-07-19     김다해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 유성구는 19일 죽동초등학교에서 유성구청 위생과, 유성구 보건소, 대전지방식약청, 대전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죽동초등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과 현장대응 등 관계기관의 협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지난 18일 죽동초등학교 급식소에서 학생 400여명이 중식으로 제공된 삼계탕을 먹고 19일 오전 11시부터 학생 60여명이 설사와 구토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또 위생·감염부서의 신속한 식중독 발생 상황보고와 전파, 기관별 역할수행(학교 대책회의 개최,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조리시설 위생점검, 인체 가검물채취, 환경검체 및 보존식 수거) 등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대규모 식중독 발생대비 신속한 원인 규명과 식중독 확산 조기 차단에 중점을 뒀다.

구 관계자는 “학교 등 집단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함과 동시에 시기별 주요 성수 식품 취급 업소의 지도·점검과 교육 시행으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