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플랜트노조-사용자, 교섭 진전 임금 타결이 관건

단체협약 대부분의견 조율 합의 근접

2017-07-20     이기출 기자
[충청신문=서산] 이기출 기자= 대산석유화학단지 건설현장 플랜트건설노조와 사용자측의 교섭이 장기화되면서 19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양측은 수차례에 걸친 교섭에서 단체교섭안은 상호 합의점에 근접한 상태이다.

다만 임금교섭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상호 인상율과 인상액에 커다란 이견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이 최대한 빠른 시일내 합의점을 찾아 타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노사 양측은 그동안 단체교섭에서 최대 쟁점사항인 ▲지역민 우선고용 ▲노조간부 현장출입 허용 ▲숙련 고연령자 고용 ▲여성생리휴가 유급 ▲대체공휴일 유급 등이 문구 수정등의 과정을 거치며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간 쟁점인 임금교섭에서 플랜트노조는 지난해 16만4600원보다 1일 약 1만원이 인상된 임금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은 이부분에 대해서도 탄력적으로 교섭에 임한다는 입장이어서 사측의 대응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합의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단체교섭 사항에 대해 상호 입장이 어느 정도 조율된 만큼 임금협상에도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해 노조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안을 도출하도록 하겠다"며 "사측도 최대한 성의를 다해 교섭에 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 교섭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대로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또 다른 불씨를 만드는 것이다"며 "노조의 요구는 표면산 1만원 인상요구 처럼 보이지만 대체 공휴일등을 감안하면 1일 20만원대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