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아산-삽교-대호호 수계연결로 상습가뭄 해소”

총사업비 830억원 중 실시설계비 25억원 국회 증액 통해 추경 반영

2017-07-25     최병준 기자
- 당진지역 가뭄 상습지역에 안정적 용수공급 가능해져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시)이 아산-삽교-대호호 수계연결사업 예산 25억원을 국회 예결위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

아산-삽교-대호호 수계연결사업은 총사업비 830억원 규모로 아산호의 백석포양수장 보강과 용수관로 신설을 통해 삽교호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삽교호의 운정양수장, 당진용수간선 보강 및 용수관로 신설을 통해 대호호 가뭄 상습지역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토록 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지역은 충남 당진의 신평면, 고대면, 대호지면과 아산시 인주면 일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삽교호 1만8000ha, 대호호 7419ha 등 총 2만5419ha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어기구 의원은 지난 14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올해는 1973년 시작한 기상관측 이후 최악의 가뭄을 맞이했으며, 특히 충남 서북부지역의 가뭄피해가 극심했다”고 지적하고, “매년 반복되는 충남 서북부지역 가뭄에 대한 항구적이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어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아산-삽교-대호호 수계연결사업의 조속한 실시를 위한 사업예산을 추경에 즉각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고,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에게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어 의원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문재인정부 내각이 충남지역 가뭄피해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집권여당 소속 예결위원으로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당진은 물론, 충남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