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펜싱부 오상욱,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종목 단체전 금메달 획득

2017-07-25     김다해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대학교 펜싱부 오상욱(대전대학교 사회체육학과 3학년, 22) 선수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 남자 사브르 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구본길과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오상욱 선수는 결승전에서 만난 난적 헝가리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건 사상 처음의 일이다.

2014년 남자 펜싱 사브르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바 있는 오상욱 선수는 국내·외 대회를 통해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주이다.

오상욱 선수는 지난해 헝가리 죄르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 출전해 남자 사브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2017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1위와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

도선기 대전대학교 감독은 “오상욱 선수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자신과 싸움에서 잘 이겨낸 것 같아 기쁘다”며 “대전대학교의 자랑이자 미래이기도 한 오상욱 선수가 더욱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하고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