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전국 성인문해학습자 편지쓰기 대회 7명 수상

2017-07-27     여정 기자
[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영동군이 전국 제13회 문해 학습자 편지쓰기 대회에서 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후원한 이 대회는 성인문해 학습자를 대상으로 글쓰기 능력 향상을 통한 평생학습 진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7명의 수상자들은 영동군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인 무지개 문해학교, 민들레 문해학교에서 수강중인 학생들로, 1단계(기초) 장려상에 영동읍 이영자(80) 씨, 늘배움상에 양산면 김하수(65)·이영자(78)·전경옥(72) 씨, 2단계(중급) 늘배움상에 영동읍 배영옥(87)·손정자(88)·이순희(89) 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주변의 고마운 분이나 친지 등에게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수상식은 27일 군청 군수집무실에서 진행됐으며, 담당 마을이장과 문해교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수상자 중 이순희 씨는 “문해교실을 통해 깜깜한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할 수 있어서 매일매일이 행복하고 일상이 즐겁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문해교실을 지원해 준 군에 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