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취업 희망카드' 추가 모집

2017-08-08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행복나눔 ‘청년취업 희망카드’ 신청자를 16일부터 연중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3일부터 14일까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1700명이 신청해 이 가운데 1028명을 선발했다.

시는 이번 모집에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집대상자격을 확대하고, 전문 취업상담사와의 인터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1차 모집 시 대학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고, 워킹그룹 회의결과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시는 졸업예정자가 포함될 경우 약 1만 4000여 명이 추가로 신청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졸업예정자는 2018년 2월 졸업예정자에 한하며, 신청 시 졸업예정증명서를 첨부하면 된다.

시는 취업상담사를 통한 인터뷰 실시로 청년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모집방법도 개선했다.

1차 모집 결과, 신청자의 절반이 접수마감일에 몰리는 등 기한에 쫓겨 첨부서류 제출 등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에 따라 따로 마감 기한을 두지 않고, 연중 신청 가능토록 변경해 청년이 필요한 시기에 여유있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청 이후 전문 취업상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출서류의 재검토는 물론 청년취업 희망카드의 사업 목적과 개인별 사용계획에 대해 취업 관련 상담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시는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며, 청년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춰 도서관, 학교, 학원 등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용두 청년정책담당관은 “올해 처음 시행하다보니 지난 모집에서는 신청서류나 절차 등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것 같다”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신청 서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연중 모집하고, 전문가와 상담도 가능하도록 한 만큼 적극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