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계 녹조 저감 위해 특별점검 나서

금강유역환경청-관계 시·도 수질오염원 점검

2017-08-08     장윤수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윤수 기자 = 금강수계 녹조 저감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과 관계 시·도가 나선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등 금강수계 녹조 저감을 위해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남·북도와 함께 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2개월간 가축분뇨, 하·폐수 등 주요 수질오염원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특별점검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의 지속으로 대청호 남조류 발생이 급증하고, 보 구간 등 주요 수역에서 남조류 발생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질오염원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한 것이다.

금강청과 관계 시·도 공무원은 대청호와 금강 본류, 유입 지류 등 수계 전체를 대상으로 가축분뇨(축사), 하·폐수처리시설,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 등 주요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276개소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또 가축분뇨에 대해서는 854개소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가축분뇨 관리실태, 퇴·액비 야적·방치 등이며, 폐수배출업소의 경우 폐수 무단방류,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등이다.

하·폐수처리시설은 유입·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슬러지·협잡물 등 폐기물 불법처리 여부 등이며, 비점오염 설치신고 사업장은 비점오염 저감계획서 내용 준수 여부, 시설 운영·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금강청과 관계 시·도는 이번 점검에서 법령 위반이 확인되는 사업장은 고발, 과태료 부과 등 관계법령에 따른 강력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