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선감리교회 신도들, 충주서 봉사활동

동량면 낙뢰피해 가구 도배·장판 교체

2017-08-09     박광춘 기자
[충청신문=충주] 박광춘 기자 =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삼선감리교회(목사 이상일) 신도들이 최근 충주시 동량면 낙뢰피해 가구를 위해 도배ㆍ장판 교체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량면에 따르면 이번에 봉사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뇌병변 장애인 아내와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구로 지난 4월 낙뢰로 인해 전기 및 전자제품에 피해를 입었었다.

새마을협의회에서 1차로 전등교체 봉사를 했으며, 이번에 동량면 생명교회와 결연을 맺고 있는 삼선감리교회에서 2차로 거실과 안방 도배ㆍ장판 교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20여명의 청년부 신도들이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집 안 물건을 치운 후 벽지를 손으로 일일이 떼어내고 장판을 드러냈다.

이후 도배ㆍ장판을 교체하고 마지막으로 창문도 깨끗이 닦아 오후 5시가 돼서야 모든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번 봉사자들은 전부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노 부부에게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작업이 끝난 후 노 부부는 “집이 깨끗해져서 편안히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무더위에 고생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