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트램 차량 디자인 및 홍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선정

2017-08-10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대전시는 대전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트램 차량의 디자인 공모전을 시행하고 대학 교수·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의 총 7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의 상징성을 형상화한 특색 있는 트램 차량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모두 34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은 홍욱씨가 출품한 'D'TRAM'이 선정됐다. 금상은 김승겸씨의 'FUTURE 2025', 은상은 이선재씨의 'CUBE', 동상은 홍익대 재학생인 이석운씨의 'By TRAM'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작품은 부드럽고 풍성한 유선형의 형태와 태양전지 이용 등 친환경적이고 첨단과학도시를 잘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날 시민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트램을 만들기 위해 진행한 ‘대전트램 홍보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대전트램의 마스코트로 선정된 캐릭터 분야 최우수 작품은 서울에 거주하는 김태 씨가 출품한‘TRAMY & TRO(트래미와 트로)’가 선정됐다.

트램을 형상화한 로봇형태로 귀엽고 발랄하며 용감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슈퍼히어로의 의미를 담았으며 4차 산업특별도시의 이미지에도 부합한다는 평을 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대전트램의 약칭 ‘대트’는 대전에 거주하는 강민씨가 출품한 작품으로, 대전시 시마크 색인 녹색을 활용해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을 상징하고 날렵한 이미지로 트램이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속도도 빠르다는 의미로 대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는 것을 담아냈다.

임철순 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대전의 시조인 까치, 시화인 백목련, 깃대종인 이끼도롱뇽 등 대전의 대표 상징물을 형상화한 디자인과 과학도시·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 등 많은 우수작품들이 출품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아이디어·디자인은 향후 실제 차량 제작 시 참고해 트램이 대전시의 랜드마크 역할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시청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