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빠진 일가족 구한 제천 소방관 화제
2017-08-15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수난사고를 당한 일가족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제천소방서 소방관의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은 윤모(46)씨 가족 중 10살된 아들이 바위에 미끄러지며 물속에 빠졌다.
이를 목격한 아내 구모 씨가 아들을 구조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고 같이 익사 위험에 처했다.
윤 모씨 역시 가족을 구하기 위해 들어갓으나 실패하고 '사람이 물에 빠졌다'고 고함을 질렀다.
사고 현장 주위에 있던 염 소방장은 고함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윤 씨와 함께 가족을 무사히 구출했다.
염 소방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사명감과 긍지를 떠올리며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뛰어들었다"면서 "구조된 일가족이 사고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