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항공운항과 장동윤씨, 군 복무 중 몰카범 검거

2017-08-16     강주희 기자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배재대 항공운항과 재학 중인 남학생이 군 복무 중 몰카범을 잡아 경찰이 인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항공운항과 2학년 장동윤씨로 현재 이천경찰서 112 타격대에 복무하고 있다.

장동윤 씨는 지난 6일 외박 복귀 중 경강선 지하철 내에서 여성의 다리를 촬영하는 몰카 촬영범을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다.

장 씨는 지난해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시 스키협회가 주최한 스키대회 등에 스텝으로 참여해 선수들의 옷 정리부터 서류정리, 현장기록 관리 등을 도맡아 하는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배재대 항공운항과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장 씨는 “항공운항과를 다니면서 배운 응급대처 요령이 몸에 익숙해서 인지 몰카범을 보고 바로 저지하게 됐다”며 “제대 후에 더욱 열심히 공부해 능력을 인정받는 항공인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