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 "세종에 오는 국회, 상임위 회의장 둬야"
2017-08-30 정완영 기자
그는 "오는 11월께 세종시 국회의사당 건립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용역 내용을 토대로 설계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사당 입지나 건립 시기 등 사항은 건립 타당성 조사 이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수도 세종시 개헌안을 추진하기 위한 홍보 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몇 년 전 행정수도 백지화 국면에서 일각에서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옮기면 서울 공동화나 서울 집값 하락 등 악선전을 하도 많이 해 놨다"며 "지금 세종청사에 행정기관이 왔다고 해서 서울 집값이 무슨 영향을 받았느냐"고 언급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권한 14개 지방자치 사무(도시계획·도시관리·주택건축 등)를 세종시에 이관하는 일도 조율을 마쳤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일반적인 자치업무는 세종시로 넘기고, 도시계획과 관련한 건 행복청에 남게 된 것으로 안다"며 "건축허가 등은 세종시에 이관하되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있어 1년간 유예기간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행복청과 세종시는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203호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또 "(민자 방식으로 건설된) 천안~논산 고속도로 요금이 통상보다 2.1배 정도 비싸 이를 인하하는 쪽으로 국토교통부와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