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환 충남도의원, 도내 교복나눔 활성화 제도적 기반 마련

충남교육청 교복나눔 조례안 원안 가결···교복나눔 운동 활성화 7일 최종 의견

2017-08-31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도의회가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학부모와 시민단체 위주로 소소하게 이뤄졌던 교복나눔 운동이 체계적인 지원 속에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31일 제298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에서 이진환 의원(천안7)이 대표 발의한 ‘충남교육청 교복나눔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학부모들에게 교복구입 부담을 가볍게 하고, 환경보전과 물자절약 정신을 높이는 교복나눔 운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례에 따르면 교육감은 교복나눔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 비영리 민간단체 사업 위탁 및 각급 학교장과의 협력 사항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당장 위탁사업 및 필요 경비의 지원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역사회단체 참여 유도 등 활발한 교복나눔 운동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관련 예산이 적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위탁단체에 대한 지도·감독 및 지원금 정산 등에 관한 사항도 규정했다.

이 의원은 “교복나눔이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실현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교육청의 행·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학부모와 학생의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7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