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원장, "지금은 여소야대…100년 정당 기틀 당원이 잡아야"

민주연구원, 5일 대전·세종서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설명

2017-09-05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김민석 원장은 5일 "냉정하게 보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당시보다 지금 모든 환경이 더 어렵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 민주당·문재인 정부 국가 비전과 국정과제 설명회에서 "외교적으로 관계가 쉽지 않고 세계적인 저성장 문제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김대중 대통령 집권 당시에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이 있었지만 지금은 여소야대 상황"이라며 "70% 이상의 대통령 지지도와 50% 이상 정당 지지도로 버텨 왔지만 진정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00년 정당의 기틀을 잡으려면 당원이 더 중심이 돼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거나 쪼개지지 않는 당의 토대를 이번 기회에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순회 일정으로 진행한 이번 설명회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시의원 등 민주당 소속 당원 100여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연사로 나선 호광석 정부정책연구원장의 설명을 들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먼저 당원에게 국정과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을 구하고, 나아가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공감대가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