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거점공간 청춘다락 공유서가 주인 모집

2017-09-12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이달 22일까지 청춘 다락 1층에 조성될 공유 서가 주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춘다락은 지하1층~지상3층 건물로 각층은 약 330㎡(100평) 규모로, 이 가운데 1층은 청년과 예술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작은미술관과 카페, 공유서가로 구성된다.

2층은 청춘다락 운영주체인 사회적자본지원센터가 입주하고, 3층은 청년 코워킹 공간으로 청년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공간과 공모심사를 거쳐 선정된 13개 청년단체가 입주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개소식은 오는 27일 열린다.

1층을 공유서가로 조성하는 것은 청년공간을 만드는 과정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의미이며, 서가를 분양받은 시민들의 책으로 서가를 만들어 놓고 청춘다락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함께 읽으면서 서가 주인과 책을 통해 삶을 나누기 위함이다.

청춘다락 공유서가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시민은 청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20권 이상을 방문 또는 택배로 보내면 된다.

청춘다락 운영기관인 사회적자본지원센터는 책을 받으면 주인의 이름과 스토리컨텐츠를 부착하여 6개월간 공유서가에 전시한다. 6개월이 지나면 공유서가의 책을 가져가거나 다른 책으로 교환해 지속적으로 공유서가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시민들이 원할 경우 책 기증도 가능하며, 가급적 청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을 중심으로 청년, 마을, 도시를 주제로 하는 책을 선호한다.

청춘다락 공유서가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선택해 읽을 수 있지만 운영여건상 대출은 불가하다.

시 관계자는 “청춘다락 공유서가 주인 모집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청년정책에 함께 동참함은 물론 책을 통해 선배들의 지식과 경험, 삶을 나눌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