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회계처리 투명성 강화…내년 e-전자금융시스템 시행

금융결제원 서버 과부하로 장애빈도수 높아…효율성도 높여줄 것

2017-09-12     정완영 기자
▲ 류재승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
- 경기도교육청 이어 두 번째…10월부터 15개 학교서 시범 운영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회계업무 처리의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2018년 e-전자금융시스템을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류재승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12일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e-전자금융시스템’은 교육기관의 회계 지출업무를 금융결제원이 아닌 교육금고(은행)와 직접 전용선을 설치해서 신속하게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회계시스템”이라며, “전자보고서, 일계자동화 및 금융정보 등에 대한 전자처리가 가능해 재정업무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과 NH농협은행 세종본부는 지난 5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약 3개월간 공립학교회계 지출업무 처리를 위한 e-전자금융시스템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시범운영 학교를 선정하고, 해당 학교의 지출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교육받은 강사 4명이 교육도 마쳤다.

시범학교는 유치원 4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15개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시범운영 대상 학교와 교육청, 직속기관 등이 시스템을 개통·운영한 뒤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2018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e-전자금융시스템 개통으로 앞으로 공립학교와 교육행정기관 업무 효율성 및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 국장은 "일부 수기 처리 방식을 허용했던 회계 업무를 의무적으로 e-전자금용시스템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회계 업무의 투명성을 강화하게 됐다“며 ”금융결제원 집중 처리 방식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를 해소하고, 신속하고 안정된 재정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