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국가 폐암 검진 시범사업 통해 폐암 조기 발견

2017-09-12     박희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가 시범사업을 5개월 만에 폐암 환자 2명을 조기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모(72)씨와 박모(59)씨가 지난달 폐 선암으로 최종 판정받았다. 이씨와 박씨는 모두 30년 이상 매일 담배를 피워왔던 애연가였다.

이씨는 지난 7월 초 충남대병원에서 저선량 흉부 CT를 찍은 결과 오른쪽 폐에 1.2㎝ 크기의 암이 발견됐다. 이후 2차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지난달 중순 폐 선암 1기 판정을 받았으며, 이달 중 수술받을 예정이다.

박씨 역시 검진에서 왼쪽 폐에 1.1㎝ 암이 발견됐고, 지난달 29일 폐 선암을 확진 받았으며, 14일 정확한 병기(病期)와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추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폐암은 암 중에서도 사망자 수 1위를 기록한다. 이는 암 사망의 22.6%를 차지하고 있고, 주요 암종의 5년 상대생존율에 비교할 경우에도 생존율이 2번째로 낮은 위험한 질병이다.

충남대병원은 올해 12월 말까지 선착순 800명을 대상으로 폐암검진을 실시하며, 검진은 폐암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해 상담을 통해 저선량 흉부 CT를 무료로 시행하며결과 상담을 위해서는 흡연자의 경우 금연 진료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