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디딤돌,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스터디 그룹지원 사업, 총 10팀에 600만원 및 공간 제공

2017-09-23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최완열)가 21일 스터디그룹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스터디그룹지원사업을 운영한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최완열)는 21일 센터 회의실에서 마무리회의를 가진 것.

스터디그룹지원사업을 추진하는 2030청년복지팀에 따르면 자격증 취득 3개 팀, 중등임용 2개팀, 공기업 및 대기업 취업 4개팀, 어학 1개 팀 등 10팀이 활동비 총 600만원과 스터디공간을 지원받았다.

활동비는 교재비, 제본비, 장소대여비, 간식비 등으로 사용됐으며, 공간은 센터 회의실 외에도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주변 아트큐브 136, 충남콘텐츠코리아랩의 협조를 받아 제공됐다.

이날 간담회 사업 평가에서 스터디그룹에 참여자들은 스터디공간대여, 스터디자료 복사 및 프린트, 교재구입 등의 경제적인 도움과 취준생을 위한 맞춤형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스터디그룹에 참여했던 A청년은 “스터디 공간을 구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담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지원을 받아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며, “이런 기회가 다시 있다면 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청년은 “이번에 스터디그룹에 참여하며 내가 살고 있는 천안에도 청년을 위해 지원하려는 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부할 작은 공간마저 돈을 내고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매주 2회 이상 스터디공간을 활용했던 한 팀에서는 대기업에 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하반기 취업, 임용시험, 자격증 실기 준비로 모든 팀들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 센터는 청년들의 필요 욕구에 따라 현재 10개 팀에서 내년에는 20개 팀으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기존 10팀에게 공간은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최완열 센터장은 “취업스터디그룹지원사업은 활동비와 공간을 제공한 것뿐만 아니라 취업준비기간 동안 겪게 되는 소외감, 불안감 등을 나누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취업정보를 공유해 더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