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멧돼지·고라니 포획에 ‘두 팔 걷어’

7~8월동안 멧돼지 등 651마리 포획

2017-09-25     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가 전문수렵인 30명으로 구성된 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 인명사고와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야생동물 포획에 두 팔 걷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7~8월 동안 접수된 야생동물 피해신고는 총 398건으로 이 중 멧돼지로 인한 고구마, 옥수수의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9월에 접어들어 벼 및 알밤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포획단은 지난 두 달 동안 1000여 차례 출동해 공주시 전역에서 멧돼지 133마리, 고라니 518마리를 포획했으며, 9월부터는 밤 수확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안면, 사곡면 등에서 멧돼지 집중포획을 주 1회 이상 실시하는 등 농작물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농작물 수확기에 접어들어 멧돼지가 자주 출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획단과 협조해 멧돼지를 지속적으로 퇴치해 나갈 계획이다.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신고는 공주시청 환경자원과 환경정책팀(☏041-840-851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