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더민주의원, 정진석 겨냥 “공주시민에 사과하라”

이종운·배찬식·김영미 의원 등 25일 성명서 발표

2017-09-25     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공주시의원 3명은 25일 오후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시·부여군·청양군)의 발언에 대해 공주시민에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바 있다.

이종운·배찬식·김영미 의원 등 3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면서 “이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고, 정의원이 정치인 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망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은 즉시 망언을 취소할 것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이 막말한 것은 공주 시민의 명예를 실추한 것이므로 공주시민에게 사과하고 ▲정진석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국정 농단 적폐를 은폐하지 말고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요구가 빠른 시일안에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의원과 당원 일동은 끝까지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에게 더한 요구와 행동도 불사한다는 사실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민주 공주시 당원들은 26일 오전 공주금강둔치에서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및 사과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상경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