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을 영동군, 10일부터 감 거래 20kg 정량제 경매 추진

2017-10-09     여정 기자
[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감고을 영동의 우수 농특산물인 감이 투명하고 공정한 경매과정을 거쳐 명품 곶감으로의 재탄생을 준비한다.

영동군에 따르면 청과상회 3개소와 영동감가공센터에서 감 정량제 20kg 거래 경매가 10일부터 진행된다.

감선별은 감 생산농가, 청과상회, 영동감가공센터에서 실시되고, 경매는 영동군감생산자연합회 영농조합법인(영동감가공센터)과 관내 3개 청과상회 주관으로 이루어진다.

군에서는 관행적인 됫박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감 1상자 20㎏ 정량제 거래 정착을 위해 종이박스 경매를 하게 됐다.

불공정 거래는 영동 감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곶감 생산 원가가 높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20kg단위의 감 정량제 거래 경매는 이러한 불공정 거래를 개선함은 물론, 감 생산자와 구입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어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감 경매는 희망 생산농가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감 생산자가 상·중·하 등외 4단계로 선별토록 하여 경매를 할 예정이다.

감 정량제 거래에 사용되는 20kg 정량제 거래용 종이박스는 경매를 하는 청과상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3429농가에서 7019톤의 생감을 생산해 116억원의 농가수익을 올렸다.

2009년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했으며, 현재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20억원 규모의 영동감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는 등 감산업특구 발전과 영동감의 명품화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