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불정면, 다자녀 가정에 선물 및 격려금 전달

2017-10-11     지홍원 기자
[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괴산군 불정면에서 다자녀(5자녀)를 키우고 있는 가정을 위한 이색 이벤트가 펼쳐져 화제가 되고 있다.

불정면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출산율 절벽 등 최근 10년간 5자녀 가정이 없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지난 8월 윤상순(38)씨 가정에 막내 민주가 태어나 5자녀(1남 4녀) 가족이 됐으나 생활 형편이 넉넉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 소식을 접한 양희근 불정면장, 전환백 리우회장, 이용희 목도초 운영위원장은 11일 윤씨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과 가족선물, 격려금을 전달했다.

윤씨 부부는 “아이들이 좋아서 5명까지 낳아 키우게 됐고 건강하고 밝은 아이들로 잘 키우겠다”며 “가족 모두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희근 불정면장은“생활이 어려운데도 밝고 명랑한 아이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며 “출산율 증가에 좋은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