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군문화축제, 지상군페스티벌 폐막...내년에 다시 만나요

5일간 관람객 100만여명 찾아… 대한민국 대표 명품 축제 ‘입증’

2017-10-12     강주희 기자
▲ 12일 계룡시 도심에서 태조 이성계의 ‘계룡산 신도(新都) 행차 시민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 2020년 세계엑스포 성공예감

[충청신문=계룡] 강주희 기자 = '2017계룡군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명품 축제임을 입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계룡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새롭고 참신한 군문화 콘텐츠 발굴과 행사운영의 성공적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해 국내·외 관람객 총 100만 여명이 대거 몰리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축제의 성공을 알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비상활주로와 금암, 엄사행사장에서 진행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연일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군 정체성 강화를 위한 ▲육·해·공군, 미8군의 군악 마칭과 의장대 시범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시가지전투 퍼포먼스(리인엑트) ▲제2회 계룡 밀리터리 댄싱 전국 경연 ▲밀리터리 패션쇼 등 군 관련 내용의 프로그램들을 비중 있게 편성 해 군문화 축제의 본질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계룡시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한 '이성계 신도행차'를 비롯한 '계룡시민 노래자랑'과 화합행사, '계룡사랑 孝콘서트'는 관람객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행사장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축제가 완성돼 화합의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도 받았다.

최홍묵 시장은 "올해 축제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앞두고 사전행사 성격으로 추진했으며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가장 안전한 무사고 축제에 중점을 뒀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을 통해 다시 한번 국방수도 계룡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와 함께 엑스포 성공 개최의 좋은 밑거름이 된 의미 있는 축제가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