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 감성충만 '시낭송회' 열려
31일 논산문화원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자리’ 개최
2017-10-23 백대현 기자
논산시낭송인회 주관으로 매년 시월의 마지막 주에 개최하는 이번 시낭송회는 주옥같은 명시 낭송과 시극,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논산 출신 시인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김관식 시 ‘연(蓮)’, ‘이 가을에’, 나희덕 시 ‘한 그릇의 밥’ 낭송과 ‘눈물의 시인 박용래를 추억하다’를 주제로 박용래 시인 시극도 기획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혜원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정호승 시 ‘수선화에게’, 고두현 시 ‘늦게 온 소포’, 고정희 시 ‘상한 영혼을 위하여’, 안도현 시 ‘연탄 한 장’, 도종환 시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등 마음에 위로를 주는 시낭송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베이스 정성현, 통기타 신현태, 뮤직밴드 티나가 출연해 박용래 시인의 시노래를 비롯해 멋진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늦가을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제협 논산문화원장은 “시월의 마지막 밤, 가족 또는 연인과 감미로운 시낭송과 공연으로 행복한 추억을 가득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