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벤처 연봉킹은 ‘톱텍’

직원 평균급여 5000만원 이상 기업 6곳 달해

2017-10-23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슈퍼 벤처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회사는 산업자동화 장비 전문 업체인 톱텍으로 조사됐다. 또 직원 평균 급여액이 5000만원 이상인 기업이 6곳에 달했다.

23일 잡코리아가 벤처기업협회의 ‘2016년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명단’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65개 회사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톱텍의 평균 연봉이 61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네이버로 평균 급여가 5922만원이었다. 또 이지바이오(5600만원)와 골든블루(5300만원), 씨에스윈드(5200만원), 서울반도체(5169만원) 등도 5000만원 이상의 급여를 주는 벤처기업으로 조사됐다.

또 아세아텍(4716만원)과 코맥스(4700만원), 아바코(4400만원), 엔씨소프트(4372만원) 등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 벤처기업의 1인 평균 급여는 남자직원이 여자직원에 비해 높았다. 남자직원의 평균 급여가 5000만원 이상인 업체는 7개였지만 여자직원이 5000만원 이상을 받는 곳은 네이버와 톱텍, 2곳에 그쳤다.

슈퍼 벤처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5.7년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보다 0.2년 늘어났다. 남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5.8년, 여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4.8년으로 조사됐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철강관 이음쇠 제조 기업인 성광벤드(16년)였다. 또 대창(13.0년), 아세아텍(12.5년), 한창제지(12.5년), 대호피앤씨(12.0년), 세동(12.0년) 순으로 집계됐다.